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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 출근 전에 회사 근처 헬스장으로 간다...

오늘은 어깨운동을 하는 날.. 승모근, 어깨 앞, 어깨 뒤.. 차례대로 15회 3 ~ 4회 씩 한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공복에 운동은 무척이나 힘든 듯 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그리고 생각보다 체력이 늘지 않는다... 무게도 늘지 않는다... 

다만, 처음보다 5 ~ 15kg 정도 늘려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운동을 한다...

당연히 몸에 변화도 미비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미비한 부분은 배... 이야... 이거 다른데는 모양이 조금씩 바뀌는데..

배는 꿈쩍을 안한다... 철봉처럼 매달려 다리를 들어주는 것으로 복근 운동을 하는데....

앞쪽은 그래도 조금씩 변하지만, 옆구리는 삐죽 튀어나온 그대로다.. 나잇살이 이래서 무서운건가...

 

어깨운동을 마치고, 복근 운동을 해야하는데.... 배가 너무 고프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렇듯.. 잠시 머뭇거리면 더 하기 싫어진다... 안돼.. 보기 싫은 뱃살 없애야 한다...

어여 철봉으로 발을 옮기자.. 한걸음... 또 한 걸음... 

 

삥 ~ 돌아서 서랍장으로 간다... 그리고 신발을 벗고, 샤워 바구니를 들고... 

샤워장으로 향한다... 그래도 운동은 했잖아? 꾸준히 안빠지고 하고 있으니.... 라는 합리화만 늘어갈 뿐

오늘은 고객사로 이동을 해야한다.... 회사에 잠깐 들려 빵을 먹고 이동해야 한다...

 

아.. 빵 먹으면 도루묵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먹지 말까... 

아니다.. 배고프니까 살고 보자... 식단관리...?

 하아..  넌 어짜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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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푹 빠진 모바일 게임이 생겼다.
그런데 핸드폰이 간혹 버벅대는 경우가 있어 답답함을 느꼈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 게임용 태블릿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A사 패드미니로 알아보니 최신 기종만 내가 하는 게임에 권장사항을 충족했다..  온라인으로 검색하니 너무 비싸고, 중고로 봐도 비싸다...

다른게 없을까 하고 찾다 보니 올해 새로 나온 L사 8인치 태블릿이 있었다. 너튜브 소개로 보건, 사용자들 리뷰로 보건 다 좋은 평이었다.  이거다 싶어 다시 검색을 해본다.

게임을 하려면 구글로그인이 되어야 하는데, 글로벌롬 작업이 되어 있어야 해서 중고를 찾아본다. 다행이 올라온게 있어 말을 걸어보지만, 이미 진행중이란다..

아직 많이들 구매를 안해서 그런지 매물이 많지 않다.. 조급해진다.. 중고가 올라올때마다 말을 건다... 하지만 작업된 태블릿은 없고 대행으로 하면 추가요금을 말한다.  물론 내가 원하는 작업을 해주니 추가요금이 붙는 건 당연하다.

다만, 그 금액이면 한단계 더 높은 스펙의 태블릿을 구매하고도 남는 금액이라 망설여진다.  그냥 내가 직구로 더 높은 스펙의 태블릿을 2주 이상 기다려서, 너튜브를 보며 글로벌롬 작업을 할까?

몇 일을 망설이다가 구매하기 버튼 누르고 S페이 지문 인식까지 띄운 상태에서 취소를 해버린다.  이 금액이면 우리가족 생활비와 외식을 더 할 수 있는데...
아... 그래도 올해 마지막 나를 위해 하나 정도는 살 수 있지 않나? 해서 다시 구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취소하기를 반복한다..

그만해... 희망 고문 일뿐이야...

하아... 넌 어차피 안사... 아니... 못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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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점심만 먹고 나면, 눈꺼풀이 감겨...

버티려고 해봐도, 이놈의 눈꺼풀은 100KG 아령처럼 감기고 뜨기를 반복해...

아아를 마셔봐도 이제는 몸이 아아를 적응한 듯 물처럼 느껴지고, 잠은 깨지를 않아...

 

잠시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보고, 걸어다니기도 해보고...

이리저리 동료에게 말도 걸어보다보면, 겨우 눈꺼풀이 힘을 내서 다시 일을 하지...

 

눈꺼풀 조차도 힘든걸 이겨내고, 다시 기운차려 일을 하는데...

나는 계속 쳐져 있는 건지 원... 운동을 다시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더욱 더 졸려오네..

그래도 이것마저 놓아버리면, 나 자신에게 한없이 초라해질 거 같아 꼭 붙잡고 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물 흐르는 듯 살아가는 것 조차 힘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 듯해...

남들처럼... 남들과 같이... 사는게 이리도 어려웠던 건지... 다시 한번 재기를 기약하며 일어나보지만...

하아.. 어짜피 넌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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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눈을 떠져서 보니 3시 30분...  다시 눈 감고 떳더니 4시 30분...

이제 일어나야 한다... 씻고 준비하고... 첫차 시간이 맞추어 나가야 40분이상 기다리지 않는다..

 

다행히 일어나는건 습관이 되서 후다닥 준비하고 나간다....

버스를 타고, 전철을 갈아타고, 걸어서 헬스장에 6시 25분에 도착...

운동을 하고 샤워하고 회사에 7시 50분에 도착....

 

자리에 앉아, 오늘 해야할 일을 체크하고 SNS를 본다...

볼 때마다, 광고도, 동기부여 글도, 월천번다는 글도 많지만... 여전히 바라만 본다...

남들은 나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는 거 같아 보이니, 나도 해야하나 싶지만....

 

하아... 어차피 넌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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